[라포르시안] 부광약품은 14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자사의 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권리 일체를 400억원에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개발과 판권은 모두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계약 내용은 전체 금액 400억 중 계약금 100억원은 즉시 지급하고, 잔여 금액은 임상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수년간 분할 지급한다.

부광약품 측은 “계약금액 400억원은 제약기업 평균 영업이익률 5~10% 수준을 감안하면 약 4,000~8,000억원의 규모의 매출에서 얻을 수 있다”며 “리보세라닙 권리 중 일부 지역의 권리에 관한 가치인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기업간의 대형 계약 사례와 견줄만한 규모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여러 신약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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