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고 있는 올해의 온열질환 건강피해가 역대 사상 최대치로 기록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이달 11일까지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신고된 건수는 3,831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47명에 달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은 7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2주 사이에 집중됐다. 이 기간 동안 온열질환 신고 건수는 2,120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0명이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다.

다행히 최근 일주일(8월 5~11일) 동안에는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세가 꺾였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571명이며,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건강피해는 지난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가동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후 건강피해가 가장 컸던 해는 2016년이다. 2016년의 경우 폭염일수가 22.4일로 다른 해보다 훨씬 더 길었고, 총 2,125명의 온열질환자(사망 17명)가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자 수는 4,0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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