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인 '자렐토(리바록사반)'에 대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2차 예방제로 승인을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럽 CHMP가 승인을 권고한 적응증은 심장 바이오마커 수치가 증가한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죽상동맥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한 1일 2회 자렐토 2.5 mg과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의 병용 투여이다.

심장 바이오마커의 수치 증가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서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번 승인 권고에 대한 유럽위원회의 최종 승인 결정은 올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글로벌 임상연구 대표 겸 집행위원회 위원인 케멀 말릭 박사는 "유럽 CHMP의 이번 승인 권고는 1일 2회 자렐토 2.5 mg과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의 병용 투여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렐토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ATLAS ACS 2-TIMI 51'연구 결과에 따르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1일 2회 자렐토 2.5 mg을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 단독 요법에 비해 1차 복합 유효성 평가 변수인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 경색 및 뇌졸중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항혈소판 치료제 단독 사용군에 비해 두개내출혈이나 치명적인 출혈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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