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스 출신 김홍우 박사(사진)를 연구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박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이학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네브래스카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를 받은 분자표적 항암제 개발 전문가이다.

LG화학 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소, 미국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스, 보스턴에 위치한 제노스코 연구소 등에서 항바이러스제와 분자표적 항암제 등을 개발해왔다.

특히 김 박사가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에 참여한 항암제 'RDEA119(BAY 86-9766)'는 고형암 치료제를 목적으로 개발된 저분자 MEK 저해제로, 지난 2009년 임상 1상 후 독일 바이엘사에 4억700만 달러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MEK는 암세포의 분화, 전이 외에 조직의 염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중에 있다.

김 박사는 현재 미국 퍼시픽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형암에 선택적 효능을 보이는 분자표적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올은 "김홍우 박사의 영입으로 현재 연구중인 항암신약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올은 'HL-156CAN'을 비롯해 암의 에너지 대사를 통제해 종양형성과 암의 전이 및 재발을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HL-156CAN'은 캐나다의 ITR社와 함께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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