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동조합의 총파업이 오늘(30일)로 6일차를 맞았다.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노조는 지난 2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이후 6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88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지난 29일 저녁 7시까지 사측과 축조교섭을 열었으나 노사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사는 오늘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열었다.

노조는 "그 동안 직원들은 의료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발전하고 건물이 증축되는 동안 열악한 처우를 참고 열심히 근무했으나 임금은 지역내 타 대학병원의 80%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때문에 파업 중에도 10명의 간호사가 퇴사하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임금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숙련 간호사 인력 유출은 계속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계기로 직원들의 임금을 현실화하고 주먹구구식 인사 바로잡기, 주5일제와 시차근무 폐지, 육아휴직 급여 지급, 간호처 배치전환 원칙 마련 등을 통해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실제 운영과 시스템 또한 상급종합병원에 맞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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