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이 공동 설립한 헬스커넥트(대표이사 이철희)는 ICT 기술과 병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Health-On)’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온은 개인별로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건강관리 목표,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 정기적 효과 측정과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를 통해 개인의 운동량 및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시스템에서 분석해 준다.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건강·영양·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은 물론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헬스커넥트는 우선 기업 고객 대상으로 한 B2B형 헬스온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온을 도입하면 전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 등을 통해 개인별로 입체적 건강 상태 분석 ▲ 헬스온 인덱스(Health-On Index) 기반 의료진과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최대 1년간 제공받게 된다.
작년 하반기에 SK텔레콤 구성원 중 BMI(체질량지수)가 25kg/㎡를 넘는 비만형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비만관리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최초 BMI 지수가 28.8kg/㎡에서 평균 3.0kg/㎡ 감소했다.
하반기 중에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온 B2C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은 “헬스커넥트 2015년 이후 당뇨, 고협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서비스(Disease Management)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활용해 의료 기술과 ICT 시스템 및 모바일이 융합된 형태의 만성질환 자가진단·관리 시범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