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3'에서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하성민 사장(사진 왼쪽)과 헬스커넥트 이철희 대표(사진 오른쪽)가 ICT 기술과 의료를 접목한 SK텔레콤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SK텔레콤과 서울대병원이 공동 설립한 헬스커넥트(대표이사 이철희)는 ICT 기술과 병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Health-On)’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온은 개인별로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건강관리 목표,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 정기적 효과 측정과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등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를 통해 개인의 운동량 및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시스템에서 분석해 준다.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건강·영양·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은 물론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헬스커넥트는 우선 기업 고객 대상으로 한 B2B형 헬스온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업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온을 도입하면 전구성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 등을 통해 개인별로 입체적 건강 상태 분석 ▲ 헬스온 인덱스(Health-On Index) 기반 의료진과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최대 1년간 제공받게 된다.

작년 하반기에 SK텔레콤 구성원 중 BMI(체질량지수)가 25kg/㎡를 넘는 비만형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비만관리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최초 BMI 지수가 28.8kg/㎡에서 평균 3.0kg/㎡ 감소했다.

하반기 중에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온 B2C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육태선 신사업추진단장은 “헬스커넥트 2015년 이후 당뇨, 고협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만성질환관리서비스(Disease Management)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라며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활용해 의료 기술과 ICT 시스템 및 모바일이 융합된 형태의 만성질환 자가진단·관리 시범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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