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기도의사회는 경기도의료봉사단이 최근 필리핀 포락지역에서 4박 5일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기도의료봉사단이 의료봉사 활동을 한 필리핀 포락 지역은 필리핀 북쪽 가장 큰 섬인 루손섬의 빰빵가주에 위치한 곳이다.

도시 외곽에 위치해 의료시설 부족과 접근성이 매우 열악해 특히 임산부와 아이들의 위행이 취약한 지역이다. 

경기도 내 5개의 의약단체와 경기도청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동욱 단장(경기도의사회장)을 포함해 총 3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산부인과(원영석), 신경외과(강원봉), 외과(유석진), 성형외과(김순걸), 소아청소년과(김용관, 박정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성교육, 구강교육,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의료용품, 수건, 신발 등도 지원했다. 

봉사활동 기간에 내과 환자 997명을 포함해 모두 1,743명이 진료를 받았다. 외과 파트에서는 신체 다양한 부위의 양성 종양을 제거 하고 외상을 치료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맡은 원영석 경기도의사회 총무이사는 "성에 취약한 여성과 임산부를 위해 산부인과 진료와 각종 검사를 시행하고 국내에서 검사 결과를 판독했다"면서 "검사결과는 해당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선교사에게 전달해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해당 지역 한 초등학교의 열악한 식수난을 접하고 우물 파기 사업 지원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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