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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공석 제약바이오협회장, 누가 맡을까이사장단 회의서 선출 본격 논의…"원희목 전 회장 재선임도 검토했으나 무산"

[라포르시안]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새 회장 선출과 관련해 조만간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지난 12일 “원의목 전 회장의 갑작스런 사태 이후 처음으로 차기 회장 선출을 놓고 이사장단 회의가 열린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된 인물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제약협회의 이사장단 회의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다. 

원희목 전 회장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여 올해 1월 말 자진해 사퇴한 지 6개월여 만에 본격적으로 차기 회장 선임이 추진된다.  협회는 지난 6월까지 갈원일 회장직무대행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앞서 이정희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난 4월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월 상반기까지는 갈원일 부회장 대행 체제를 유지하고, 하반기에 이사회를 열어 신임 회장 인선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내규상 회장은 장관급이어야 하고 나이와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무엇보다 제약업계의 이해도가 깊은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다보니 새 회장 선출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수개월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갈 회장직무대행 체제에서 원 전 회장을 다시 재선임하는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다수의 협회 이사사가 반대 목소리를 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원 전 회장만큼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인물이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재영입하자는 의견도 나왔다”며 “하지만 다수의 이사사들이 문재인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에 밀렸다”고 말했다.

회장 공석 장기화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올해 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 시작되고,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한편 원 전 회장은 제18대 국회의원(당시 새누리당) 시절인 2008년 ‘제약산업육성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입법 활동이 제약업계와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다는 공직자윤리위의 결정을 받아들여 올해 1월 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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