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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외래진료 1년에 평균 17회...OECD 국가 중 1위

[라포르시안] 우리나라의 비만인구 비율은 매우 낮고 기대수명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길지만 정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최하위지만 국민 1인당 의사의 외래 진료 횟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 통계는 2016년 OECD회원국 국민의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및 이용, 의약품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이다.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15세 이상 국민의 흡연율(18.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7ℓ)은 OECD 평균(흡연률 18.5%, 주류소비 8.8ℓ)보다 낮았다. 건강과 밀접한 과체중과 비만인구 비율은 34.5%로 OECD 평균(58.1%)보다 적었다. 

기대수명도 82.4세로 OECD 회원국 평균(80.8년)보다 1.6세 길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79.3세, 여성은 85.4세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68.4명으로 멕시코(114.7), 터키(160.8)에 이어 3번째로 낮았고, OECD 평균인 201.9명보다도 33.5명 적었다. 

그러나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5%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았다.

보건의료 자원과 이용 부분에서 보면,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 임상간호사 수는 6.8명으로 OECD 평균(임상의사 3.3명, 임상간호사 9.5명)보다 적었다. 

국민 1인당 의사의 외래진료 횟수는 17.0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OECD 평균인 7.4회와 비교해도 곱절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병원 병상 수도 인구 1,000명당 12.0병상으로 OECD 평균인 4.7병상보다 2.6배 많고, MRI와 CT 보유대수도 OECD 평균을 상회했다.

또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589.1 US달러로 OECD 평균보다 140.2 달러보다 높았고, 항우울제 소비량은 낮은 반면 항생제 소비량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한국의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잠정)는 2017년 2,897US$PPP로, OECD 평균(4,069 US$PPP)보다 낮았다.

2017년 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규모는 7.6%로 OECD 평균(8.9%)에 비해 다소 낮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1인당 의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5.9%로 같은 기간 OECD 증가율( 1.7%)보다 훨씬 높다.

복지부는 "OECD 국가의 GDP 대비 경상의료비 증가율은 2000년대 후반까지는 경제성장률보다 높았으나,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다수 국가에서 감소하거나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7.8%)과 GDP 대비 장기요양비 지출의 비중(0.9%)은 아직 OECD 평균보다 낮지만,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복지부는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국제사회 보건의료 분야의 우리나라 위치를 확인하고 보건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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