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와 ‘찾아가는 건강 주치의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통합케어모델개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주치의 사업’은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기존 방문간호 프로그램을 보완한 프로그램이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팀이 노인 포괄건강 평가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범사업 대상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중복질환이 많아 의료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75세 이상 노인으로, 의사와 간호사, 운동처방사가 직접 대상자를 방문해 건강종합평가를 실시한다.

병원은 건강종합평가 결과를 토대로 건강문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의료기관 연계 및 교육, 사회적 지지 등에 걸친 포괄적인 관리를 지속하는 지역사회 통합케어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체계적 보건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명지병원 케어디자인센터에서 이 사업에 참여, 대상자의 관점에서 경험하는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관찰하고 공감을 토대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최근 ‘고령사회 통합케어모델 개발 심포지엄’을 필두로 한국형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케어 모델 구상을 시작한 명지병원은 이번 사업이 본격적인 첫 시범사업”이라며 “의료기관이 주축이 되는 실효성 있는 모델을 제시해 효율적인 고령사회 보건의료시스템 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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