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전반적인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행동, 정신 기능의 감퇴를 초래하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이다. 이러한 치매는 주로 65세 이후 노년기에 많이 발생되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망원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치매가 나타나는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가 나타나는 원인은 뇌내출혈, 뇌졸중, 뇌종양, 임신 질환, HIV 감염, 우울증, 비타민 결핍, 갑상샘 문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치매는 단기 기억상실, 인지 문제, 언어 문제, 정신착란, 환각 망상, 체중 감소, 감정변화, 혼란, 수면장애 같은 문제를 일으키며, 총 4단계의 증상을 거친다.

1단계는 경도 인지장애인데, 이는 건망증으로 알려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노화에 의해 유발되기도 하지만 경도 인지장애는 치매로 발전하는 초기 증상이다. 2단계는 경증 치매로 기억 상실, 혼란, 성격 변화 등을 겪으며 치매가 삶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3단계는 중등도 치매인데, 이 단계에서부터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며 치매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나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4단계는 중증 치매로 개인이 치매로 인해 자신의 삶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어려워지는 단계이다. 중증 치매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고 의사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정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부터 우선 치료를 해야 하며, 금연, 규칙적인 운동, 고지혈증과 심장병 치료 등이 필요하다.

금천수요양병원 김문경 대표 원장은 “치매가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가족간의 충분한 대화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뇌활동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과 외부 동을 꾸준히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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