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가 수면장애 측정이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월터리드육군연구소 정신과 및 신경과학센터 트레이시 러프(Tracy L. Rupp) 연구팀은 성인의 수면과 수면다원검사에 대한 논문을 ‘행동연구방법’(Behavior Research Methods)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젊은 성인의 수면과 각성상태를 및 수면장애를 예측하는데 수면다원검사의 유용성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수면다원검사가 수면발작 대기시간, 각성 횟수 및 수면 효율 등 수면 및 각성상태를 추정하는 방법으로 신뢰할 수 있다는 데이터를 분석했다”며 “총 수면 시간을 측정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수면다원검사가 불면증 진단이나 수면 및 각성 전환, 수면분열 등의 중요한 연구에 관한 야간 임상평가에도 권장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일반적으로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을 취하는 동안 신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반응들을 기계가 감지하고 기록, 수면질환과 그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로 진행된다.

대한수면의학회 보험이사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은 이처럼 수면장애 및 수면질환의 필수검사로 평가받고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위해서는 몇 가지 확인사항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신 원장은 수면다원검사 시 주의할 사항으로 먼저 환자가 방문하려는 병원 설비를 체크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수면의학 분야가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것만큼, 병원의 의료진을 확인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수면의학 분야에 대한 전문자격이 없으므로, 미국 등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수면의학에 대해서 충분한 교육을 받은수면의학 분야의 전문자격증을 갖춘 의료진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수면질환은 신경정신과 및 이비인후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와 관련된 자격을 가진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을 때, 보다 안정적인 진료가 가능하다.

신 원장은 “수면다원검사를 위해서는 하룻밤 검사실에서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해당 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수록 편안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장비 및 경력 있는 수면기사의 관리감독을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설이 좋아야 편안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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