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와 함께 운영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운항 1,000회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 

1,000번쨰 환자는 백령도에 사는 80대 여성이다. 2011년 9월 23일 첫운항 이후 6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 여성은 지난 11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백령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심박수가 정상 수치의 절반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돼 12일 오전 닥터헬기를 이용해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사진)됐다. 

백령병원으로부터 헬기 요청을 받은 우재혁 교수 등 항공의료팀은 오전 6시30분 출동해 3시간여 후인 9시12분 병원에 도착했다. 이 여성은 막힌 혈관 부위를 뚫어주는 혈관확장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 닥터헬기는 1,000회를 비행하며 941명의 소중한 생명을 긴급 이송했다. 

올해 2월부터는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까지 운항 거리를 넓히며 의료 취약지 주민들의 응급의료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병원은 닥터헬기 운항 1,000회를 맞아 헬기 운영의 현황 및 개선 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7월 중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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