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들어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지금은 항생제 치료를 통해 패혈증은 회복한 상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10월경 발생하기 시작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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