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2일 병원장실 회의실에서 환자 치유를 위한 병원 내 정기공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시향은 이번 MOU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1년에 1회 이상 정기공연을 가진다.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팀별로 참여해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재능기부도 실천한다.

서울시향은 앞서 지난 2012년과 2015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정기공연을 했으며, 올해 초에도 공연한 바 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클래식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향과의 MOU를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으로 환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아픈 환자들이 치유의 희망과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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