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며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라섹 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라식과라섹, 스마일라식 등으로 구분되는 시력교정수술 중, 라섹수술은 각막의 상피만을 제거한 뒤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을 깎아 냄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라식보다 회복기간이 길고 통증이 있는 편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 받으며 최근 수술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력교정수술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면서, 라섹수술의 부작용 우려를 낮추고 더 안정적이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라섹 엑스트라 수술이 선보이면서 더욱 호평을 받고 있다.

라섹 엑스트라는 라섹 후 각막이 약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막확장증(원추각막)의 유발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각막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주기 위해 각막강화술을 더해 시행되는 라섹수술이다.

엑스트라는 시력교정수술 후 안구 중심부가 원뿔모양으로 돌출되는 각막확장증(원추각막) 증상의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해 시행되는 수술이다. 이를 더한 라섹 엑스트라는 라섹 수술 후 각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결합력을 높여 약해진 각막조직을 재강화 시켜주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수연세안과 박성배 원장은 “라섹 엑스트라는 라식/라섹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원추각막(각막확장증)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이라며, “각막이 얇고 교정도수가 높은 초고도근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라섹수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연세안과에서는2011년부터 원추각막 치료의 목적으로 각막교차 결합술을 시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라식과 라섹수술에 있어 고위험군 또는 수술부작용 우려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콜라겐교차결합술(CXL)과 라섹수술을 더한 방식의 수술을 2012년부터 선구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2014년에는 아베드로사의 엑스트라 장비가 국내 도입되면서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라섹 엑스트라는 라섹 수술 직후 각막표면에 리보플라민 용액을 흡수시키고 아베드로의KXL시스템을 이용하여 자외선을 조사해 수술 후 각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결합력을 강화시키는 원리로 시행된다. 기존 라식과 라섹수술 후 원추각막을 예방하고, 각막이 밀려나는 퇴행의 리스크도 줄이는 방법으로 평가 받는다.

박성배 원장은 "라섹 엑스트라는 각막의 안정화와 강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수술에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 등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결과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수술 방법을 너무 과신하거나 무리한 수술은 피하고 숙련된 수술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병원에서 우선 상담을 받아볼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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