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국내에서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 대상’으로 성인용 결핵 예방백신 등 7개 품목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선정된 7개 품목은 성인용·청소년용 결핵예방백신 2품목, 인플루엔자 백신 2품목,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백신, 대상포진 백신, 폐렴구균 백신이다.

선정된 품목은 백신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 디자인 설계, 제조·품질관리 등을 관련 부서가 맞춤형으로 상담하고, 제품 개발·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WHO 전문가 자문을 지원받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2010년부터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을 구성해 백신 업체들이 제품 개발단계부터 필요로 하는 임상시험, 허가·심사, 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등 의약품 개발·허가 전과정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백신 제품화 지원단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콜레라 백신, 대상포진백신 등 13개 품목을 국산화했다.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2012년 4,087억원에서 2016년 5,563억원으로 연평균 8%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나라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백신 자급율을 올해 50%에서 2022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선제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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