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는 장기 적출 및 이식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21일부터 6월 29일까지 장기이식관련 의료기관 대상으로 실적 평가를 겸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뇌사판정 및 장기 적출·이식 관리 , 심장·폐 이식자 응급도 등록, 미성년 장기기증을 신청한 장기이식의료기관 중 총 39개 기관이다. 

중점 점검항목은 뇌사자 관리 운영·실적, 미성년자 장기 기증·적출 절차  준수여부, 심장·폐 이식자의 응급도 적합성 여부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살아있는 미성년자 기증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엄밀한 기준·관리 감독이 요구됨에 따라 미성년 장기기증을 신청한 의료기관 중 상위 30%인 13개 기관은 본인여부, 기증자의 건강상태, 수술 후 건강에 미치는 영향, 치료계획 등 기증·적출관련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2000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전국에 걸쳐 장기이식관련 의료기관 등을 지정하고 업무 네트워크를 구축해 3만7,127명의 기증자를 발굴, 신장·간장·폐·심장 등의 기능이 소실된 환자 5만3,426명에게 장기이식 기회를 제공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점검 결과를 장기이식운영위원회에 상정하고 논의를 거쳐  뇌사자 발굴 실적 등이 우수한 장기이식 관련 의료기관을 선정해 9월 열리는 '2018년 생명나눔 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준수사항을 위반한 기관은 경중을 가려 지정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와 개선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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