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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잇단 의료사고에도 경영난 해소 위한 임금 체불에만 급급"의사 처방오류 따른 약화사고 발생..."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혁신대책 마련해야"

[라포르시안] 신생아 사망 사고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이대목동병원에서 또다시 어이없는 환자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60대 관절염 환자에게 일주일치 약을 하루에 먹도록 의사가 잘못 처방하는 바람에 코와 입에서 피가 나고 머리가 빠지는 부작용을 겪는 약화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의 잇따른 의료사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실한 운영시스템 전반을 혁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보건의료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이대목동병원에서 또다시 의료사고가 발생한 것은 신생아 집단사망사고 이후 의료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혁신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 경영진 교체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 부실한 의료시스템과 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혁신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병원 노조는 신생아 집단사망 사고 이후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감염을 포함한 각종 의료사고 위험요인과 부실한 병원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의료시스템과 병원 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혁신대책을 마련했으나 전혀 실행되지 않고 있고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대목동병원 경영진을 향해 의료사고 발생 원인의 철저한 조사와 함께 의료시스템과 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혁신안을 마련하도록 경영진과 의료진, 외부전문가와 노조가 참여하는 혁신TF팀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런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대목동병원 측이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난을 해결하는 데만 급급해 직원과 의료진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대목동병원 경영진은 잇따른 의료사고로 인한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과 교수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지급유예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며 "이대목동병원 경영진은 노조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혁신안을 적극 수용하고, 의료사고 없는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 경영난 해결을 위한 근본대책임을 명심하고 혁신안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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