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A, 내년 '서울 HTAsiaLink 연례학술회' 준비작업 박차

지난 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 7회 연례학술회의 모습. 사진 제공: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지난 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 7회 연례학술회의 모습. 사진 제공: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라포르시안]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 이영성)은 서울에서 열리는 '제 8회 HTAsiaLink 연례학술회의'를 위해 회장국 임무를 맡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개최 준비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HTAsiaLink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기술평가(HTA) 기관의 협력체로, 의료기술에 대한 정보와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 중국, 태국, 호주 등 19개국의 3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내년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연례학술회의 주제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Priority Setting for Universal Health Coverage (UHC))’으로, 의료기술평가 관점에서 보편적 의료보장 실현을 위한 국가별 우선순위 설정 사례를 공유하고 HTA 기관의 역할 및 아·태지역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학술적, 정책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NECA는 HTAsiaLink 설립 회원으로 2010년부터 사무국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 7회 연례학술회의에서 회장국의 임무를 맡았다.

NECA는 내년에 열릴 예정인 연례학술회의 개최 준비와 함께 이사회 운영과 회원국의 연구 및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안정훈 교수(HTAsiaLink 설립위원)를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구체적인 안건 및 운영방안 마련, 홍보계획 수립 등 실질적 준비단계에 돌입한다.

오는 6월에는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HTAi)에 참석해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성 원장은 “HTAsiaLink 회장국으로서 10여 년 간의 HTA 제도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외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의료기술평가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도 HTAsiaLink 연례학술회의가 이러한 NECA의 역할과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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