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이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하고 임직원들에게 주식 1만5504주를 무상 지급했다.

19일 한독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독자기업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우리사주조합에 3억 2300만원을 무상 출연했다. 우리사주조합 가입을 마친 직원에게는 1인당 24주(단가 2만465원)씩 무상 지급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은 회사 전체 주식 지분의 0.13%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취득한 주식의 의무예탁기간은 4년이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사진>은 "독자적으로 새 출발하는 한독약품의 감격을 우리사주제도를 통해 임직원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신약 개발과 혁신적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다양한 신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4~5년 후에는 주식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우리사주조합장 곽영희 이사(기획조정실)는 "한독약품은 지난 1976년 기업공개 때 우리사주조합을 결성, 총 공모 주식의 10%를 직원들한 바 있다"며 "다시 시작된 우리사주제도는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