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장기·인체조직기증 서약률을 높이기 위해 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생명을 이어주세요- 이특·써니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캠페인 영상을 오는 10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비긴 어게인 캠페인은 장기·인체조직기증이 생명의 끝이 아니라 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캠페인 홍보를 위해 가수 이특(슈퍼주니어)과 써니(소녀시대)가 MC로 참여한 릴레이 바이럴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생명나눔 릴레이 영상은 릴레이 참여자들의 캠페인 동참 계기, 기증결심 후 가족의 반응에 대한 인터뷰 및 실제 기증서약 장면을 담았다.
 
영상 말미에는 ‘기증 후 다시 살아갈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추천받아 라이브로 들으며 생명나눔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과정을 담았다.

가수 이특과 써니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영상은 이달 10일 질병관리본부장의 캠페인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매달 2, 4번째 주 금요일에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SNS , 네이버 TV ‘웹예능 TV-이특·써니의 비긴어게인’, KBS My K 등을 통해서 공개한다.

첫 번째 릴레이 주자로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기·인체조직기증 의사를 묻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여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장기이식 대기자는 총 3만4,187명에 달하지만 기증자는 2,883명에 그쳤다.
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장기기증은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크게 낮은 편이다.

2016년 기준으로 주요 국가별 인구 100만명당 뇌사기증자 수를 보면 스페인은 43.4명, 미국 30.98명, 이탈리아 24.3명, 영국 21.44명 수준이지만 한국은 11.18명에 불과하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