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KRPIA,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5월 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제4차 신약개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제약계 대표 및 전문가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5월 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제4차 신약개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제약계 대표 및 전문가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

[라포르시안] 국민건강 증진과 제약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이 필요하다는 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이 개방형 혁신으로 전환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지식, 노하우가 격의 없이 교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KPAC 2018)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신약개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제약계 대표 및 전문가그룹 간담회가 열렸다. 

이정희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제약 산업계의 적극적인 노력과 과감한 오픈 이노베이션, 여기에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함께 한다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비 벤쇼산 KRPIA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은 새롭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기회의 장을 만든다”며 “국내·외 제약업계를 비롯해 산·학·연이 협력하는 생태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약개발에 앞장서는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절한 보상과 약가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는 국내 개발신약 등의 시장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선 정부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종근당 사장은 “산업계는 신약 디스커버리 단계에서부터 상업화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특히 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후보물질 도출 후 임상에 돌입하는데 희귀질환치료제의 경우 환자 모집이 어려워 임상자체를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도 개방형혁신 기반의 신약개발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새 정부가 제약 산업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고, 관련 부처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2차 제약산업육성지원종합계획을 수립해 글로벌 신약개발 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과 스마트 임상 등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혁신성장을 위한 혁신적 도약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도와 국내·외 제약기업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연계방안과 관련한 질의에 김주영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한국기업과 글로벌제약기업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이 전개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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