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암로디핀 베실산염)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5mg과 10m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동일한 용량과 가격으로 제공된다.

화이자제약에 따르면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은 약물의 유효성분이 구강에서 용해되어 위에서 흡수되는 특수제형이어서 물 없이도 복용할 수 있다.

일반 고혈압 환자들은 물론 고령 및 뇌졸중 등으로 연하능력이 떨어져 고형제제 삼킴에 거부감이나 어려움이 있는 환자,  복약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초진 환자,  수분 섭취에 제한이 있는 환자 등의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효과적 측면에서도 기존 경구용 노바스크정과 같이 1일 1회 투약으로 24시간 활동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기존 노바스크정과 생물학적 동등성도 입증했다.

일본에 이어 전세계에서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되었으며, 일본에서는 고령의 고혈압 환자와 뇌졸중 등으로 연하능력이 저하된 환자와 복약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젊은 고혈압 환자들을 중심으로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가고시마의대 심혈관학과장 미츠루 오히시 교수는 "지난 2008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다양한 고혈압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특히 기존 고형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 사업부 김선아 전무는 "기존 노바스크정의 장기간 입증된 효과와 더불어 복약편의성을 더한 최신의 고혈압 치료제인 노바스크 구강붕해정이 환자들의 편의와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스크는 1999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14년째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으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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