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휴온스는 8일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라와 국소마취 주사제 ‘1% 리도카인 5mL’을 총 893억원 규모의 2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안정적으로 미국 주사제 시장을 공략하고, 멕시코, 중남미 지역 및 유럽으로 수출 지역을 더 확대해 나가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리도카인주사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업체의 공급이 중단돼 미국 현지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품목으로, 이번 계약과 동시에 제품 선적 및 출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주사제 완제품을 통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직접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며 “지난 50여년을 이어온 휴온스의 저력을 발판 삼아 향후 한국 제약 산업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토카인은 지난 4월 FDA로부터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획득한 바 있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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