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북 남원시는 보건복지부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실무진 일행이 방문해 대학이 들어설 예정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을 비롯한 실무진은 지난 3일 오전 설립예정지로 검토되고 있는 신생마을, KT&G 남원원료공장, 남원의료원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전북도 관계자, 남원시 실무국장 등이 동행해 복지부 실무진과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남원시는 서남대 인근 주민의 경제적 피해 최소화, 공공의료대학 학생들이 교육과 실습이 병행될 수 있도록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부속병원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서남대 폐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복지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립공공의료대학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도 전했다. 

복지부는 학생들의 수업권 확보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모아 설립예정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이제 첫발을 내디딘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2022년 국립공공의료대학 개교를 목표로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해 설립예정지를 위한 교지마련과 법률안 마련, 대학설립계획 수립, 건축설계 및 공사, 대학설립 인가신청, 학생모집 등 일련의 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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