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운영업무를 위탁 운영 중인 인증원은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접수 및 분석을 통해 주의경보 발령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전국 보건의료기관에 전달한다.

이번에 발령된 주의경보는 진료재료 오염·불량 관련 사고에 관한 것으로, 접수된 관련 사고의 보고현황 및 관련내용,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등이 들어 있다.

인증원이 보고 된 환자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수액세트 및 주사기, 검체용기 등 다양한 진료재료에서 이물질, 불량이 발견됐다. 이 중 일부는 환자에게 직접 사용되기도 했으며, 사고 발견 후 환자에게 혈액검사를 시행해 이상징후를 살피거나 공급업체에 통보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인증원은 "보건의료기관은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제품 입고부터 사용에 걸친 담당부서별 역할, 환자가 불량을 발견한 경우 처리절차 등 진료재료의 체계적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향후 환자안전 유관기관협의체를 통해 국가 차원의 개선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 내 ‘학습하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의료기관장과 환자안전 전담인력은 기관의 자체점검사항을 자율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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