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은 화재 사고로부터 환자안전을 지키기 위해 원내에 자율소방소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병원은 전국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자율소방소를 설치하고 소화기, 방연 마스크, 방화복 등 소방물품을 배치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이 병원은 화재예방, 환자대피 및 화재대응훈련, 중환자실 리모델링, 각 병동 매뉴얼 구축, 소방시설 보강 등의 환자안전과 감염관리를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

병원에 따르면 화재 초동 대처를 위해 비상벨, CCTV, 소화기, 확산소화기, 스프링클러 등을 재정비 및 확대 설치했고, 화재 감지 시엔 방화셔터와 연기를 배출하는 배연창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변경했다.

정확한 화재 감지를 위한 감지기 및 발신기, 수신기도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하고, 전 직원에게 자동문자를 보내 환자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화재 발생시 거동이 불편한 환자도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대피로 경사를 완화하고, 중환자실 대피문과 창문은 바닥과 높이를 평행하게 해 턱에 걸리지 않게끔 개선했다.

이규은 선병원 경영총괄원장은 “화재와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외부 전문업체 및 자체 안전진단, 소방모의훈련 시뮬레이션, 화재 초동대처 직원 인식도 조사 등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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