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셀룰라이트'라고 하면 허벅지나 복부에 자리 잡은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피부를 떠올린다. 하지만 셀룰라이트는 단순히 피부표면에 드러나는 증상이 아닌, 몸속에서부터 시작된 염증이고 비만을 유발하는 숨겨진 원인이다. 흔히 비만에 의해 셀룰라이트가 생성된다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이유는 '비만'을 포함하여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이유의 첫 번째는 '비만'이다. 지방 덩어리가 지나치게 축적되면 주변의 순환을 방해하고 바탕질을 지저분하게 만들기 때문에, 지방이 붓고 미세순환 정체가 일어나 바탕질에도 수분저류가 일어나면서 셀룰라이트가 악화된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두 번째 이유는 '근육 과사용'이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뒤뚱뒤뚱 걷는 습관 등으로 인한 근육의 마모와 변형만으로도 셀룰라이트가 생성된다. 근육조직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변성 및 염증이 일어나고 이 영향으로 주변 피하층의 바탕질까지 변질되어 셀룰라이트가 만들어 진다.

세 번째 이유는 '장누수 증후군'이다. 장누수 증후군은 손상된 소장의 장벽 틈으로 침투한 세균, 독소,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큰 음식 분자들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등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일 섭취량 1,200~1,500kcal를 지켜서 먹는다 하더라도 장누수 증후군이 있다면 바탕질에 독소와 노폐물이 쌓여서 셀룰라이트가 생기게 된다.

네 번째 이유는 '여성 호르몬'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은 지방을 생성하고 지방부종을 불러온다. 즉, 여성 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아도 지방성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셀룰라이트가 생성되었다면 '롤핑 요법'이라는 셀룰라이트 마사지를 통해 셀룰라이트를 개선할 수 있다. 롤핑 요법은 근육이나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막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짧아진 근막을 풀어서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어 뼈와 근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해준다. 평소 롤핑 요법을 꾸준히 시행한다면 셀룰라이트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린클리닉 박선영 원장은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 단지 여성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이유만으로도 셀룰라이트가 생성될 수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이 셀룰라이트가 생성, 악화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생활습관과 건강상태를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롤핑 요법 등 셀룰라이트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셀룰라이트가 악화되었다면 셀룰라이트 제거 시술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며 체외 충격파로 근막염증과 부종을 치료하여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 심부열 고주파를 통해 지방을 파괴하여 지방세포수를 감소시키는 시술에 대해 언급했다.

박선영 원장은 "충격파와 고주파 장비를 이용하여 피부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시술은 비수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해 보이지만 셀룰라이트의 발생 원인과 진행 정도에 따라 시술 방법, 횟수, 강도가 정해지므로 시술에 앞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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