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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이달 27일 집단휴진 '유보'…정부·여당에 대화 요구촤대집 당선인-시도의사회장단 논의 통해 결정...2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토론회 열기로
14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대집 당선인과 시도의사회장들이 회의하는 모습.

[라포르시안] 의료계가 이달 27일로 예고한 집단휴진을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2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토론회는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의사협회 16개시도의사회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 당선인은 14일 오후 5시부터 용산임시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료계 투쟁 일정을 논의한 끝에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의료계는 당초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이달 27일 집단휴진을 결행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집단휴진을 하기에는 시일이 촉박하고 내부적으로 준비도 되지 않아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날 회의 결과에는 이 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27일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라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27일 집단휴진은 유보하되, 오는 29일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안 확정을 위한 대표자 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최대집 당선인과 시도의사회장들은 회의가 끝난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4월 27일 파업은 이날이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일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정부와의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없을 시 다시 시행하기로 하며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지부와 여당을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무엇이 국민건강을 위한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의협과의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23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의협 대표단과 복지부 회동, 그리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김태년 정책위 의장이 의협 대표단과 만나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및 예비급여 ▲현행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의 변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체질 개선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심사평가체계 개선 ▲왜곡된 의료 제도 개선 ▲새로운 건강보험제도 구축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5월 20일에는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시도의사회장들은 "앞으로 흔들림 없이 최대집 회장 단선인과 함께 나갈 것이며,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아낌없는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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