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흉부외과 임홍국 전문의가 지난달 24일 한국심장재단으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된 '예방적 부정맥 수술을 위한 외측 통로 폰탄 변형 술식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다뤘다.

임 전문의는 이 연구를 통해 예방적 부정맥 수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부정맥 예방 수술 기법을 부정맥 최고위험군에 적용한 후 추적 관찰한 결과, 예방적 부정맥 수술의 장기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미국흉부외과학회지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예방적 변형 수술이 현재 당면한 임상적인 쟁점에 대한 해법이라고 평가하며, 저자들의 연구가 심장 분야에서 드물고 반가운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의학계에서는 최근 들어 고령의 심장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부정맥으로 인한 혈역학적 이상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적 수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임홍국 전문의는 “기존의 사후적 심장수술 치료에서 부정맥 예방을 고려하는 선제적 수술법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을 기대하며, 보훈병원의 고위험 심장질환자들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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