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공창배 박사.
정형외과 공창배 박사.

[라포르시안] 원자력병원은 지난 24일 열린 대한척추종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골육종연구팀(정형외과 공창배,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김은호, 병리과 고재수)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골육종연구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골육종의 저전리 방사선과 고전리 방사선 치료효과 비교 연구’에 관한 구연발표를 했다. 

연구팀은 골육종이 저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것에 착안해 고전리 방사선의 치료효과를 시험관 테스트 뿐만 아니라 골육종 쥐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이 다리에 골육종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저전리 방사선인 감마선으로 방사선 치료를 한 경우 암조직의 괴사율이 30%였다. 이에 비해 고전리 방사선인 중성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에서는 암조직 괴사율이 90%로 높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종양분야의 국제 학술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온콜로지(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에 게재됐다.

공창배 박사는 “향후 고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중성자나 중입자치료기가 국내에 도입·개발되어 전이 병변이 있는 골육종 환자에게 적용할 때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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