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방사선사협회는 지난 25일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 각지에서 2,000여명의 방사선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복부 초음파의 보험급여 확대를 추진하면서 의사가 검사한 경우에만 보험급여를 적용하는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방사선사 및 방사선학과 재학생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의원급 또는 병원에서 종사중인 초음파 전문방사선사가 계약 해지 또는 업무 변경의 사례도 일어나고 있으며 학교 학생들 및 학부모들의 우려가 깊어가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만약 방사선사를 배제한 상복부초음파 의료급여정책이 시행된다면 검사인력 부족으로 환자들의 초음파 검사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초음파 장비 관리 부실로 인해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해가 될 수 있음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사선사가 초음파검사를 단독으로 수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행 법령대로 방사선사는 초음파검사 전문가로서 의사의 지도하에 검사를 수행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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