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제약업계 최연소 전문CEO에 오른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웅제약은 지난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윤재춘 사장(59)과 전승호 사장(43·사진)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곧바로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취임식에서 전승호 사장은 “지난 10여년 간 추진해왔던 글로벌 사업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전체 글로벌 제약 시장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며 “대웅제약의 글로벌 비전 2020을 달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비전 2020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에서 10위권 진입과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이 목표다.

전 사장은 대웅제약을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내외부의 오픈콜라보레이션 연구개발(R&D) 융합해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이가 젊은 것이 아닌 젊은 문화, 역동적인 조직으로 젊은 스타트업 기업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웅에서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탄생하고 육성될 것이며,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개인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2000년 12월 대웅제약에 입사해 올해로 18년째 근속해 왔다.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마케팅TF팀장 등을 거쳐 글로벌 사업본부를 총괄해 왔다. 해외 시장 진출과 주요 전략 제품군의 해외 수출 증대를 이뤄내며 주요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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