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는 26일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 선암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또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옵디보는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이전 두 가지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치료 ▲자가조혈모세포이식(HSCT) 전 혹은 후에 브렌툭시맙 베도틴 투여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옵디보 위 선암 적응증 추가는 3상 임상연구인 ‘ONO-4538-12’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

한국오노약품공업에 따르면 옵디보는 이전 두 가지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 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37% 감소시켰다.

옵디보를 투여 받은 환자의 1년 생존율은 26.2% 였고, 위약군이 10.9% 였다.

이토 쿠니히코 한국오노약품공업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옵디보의 적응증 추가와 확대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암 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옵디보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암 종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선 한국BMS 대표이사는 “암은 여전히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갈증이 큰 영역이다. 특히 이번 위암에 대한 추가 승인은 면역항암제 중 최초이자 그 동안 제한적인 위암 치료제의 선택 폭을 다시 한 번 넓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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