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후보 선대본부장 맡아..."문케어 저지 위한 강력한 투쟁 따른 법적책임 질 수도"

왼쪽부터 노환규 선대본부장, 최대집 후보
왼쪽부터 노환규 선대본부장, 최대집 후보

[라포르시안] "이번 의사협회 회장 선거는 그간의 선거와는 상황이 다르다. 의료계와 국민에게 피해가 갈 문재인 케어를 저지할 리더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대집 후보를 돕게 됐다."

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3번 최대집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25일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최대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차기 의협 회장은 임기 1년짜리, 혹은 6개월짜리 회장이라는 각오로 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노 전 회장은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경우 법적 책임 따라 임기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문재인 케어 저지에 실패하면 회원의 분노에 의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회장이 될 수 있다는 각오와 결심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각오로  선거에 나서야 하고, 당선되어야 한다. 그것이 의료계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선거 후보는 문재인 케어 저지 투쟁은 총파업 등 파괴적인 수단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해) 합리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협상을 해야 한다. 합리적인 협상이 안 되면 장외투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비판을 감수하고라도 의사들만의 방식으로 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사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 국민의 지지를 안고 갈 수 없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목표는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비판을 받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국민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