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당뇨병학회 진료지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당뇨병학회 진료지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고정비율 통합제제(FRC) 당뇨병치료제 ‘솔리쿠아(성분 인슐린글라진)’가 아시아 국가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루 한번 주사로 종일 식후 혈당과 공복혈당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솔리쿠아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노피에 따르면 솔리쿠아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로, 기존의 메트포르민과 다른 경구 혈당강하제의 병용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기저인슐린의 단독 치료, 기저인슐린과 메트포르민 병용 치료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한다.

솔리쿠아는 하루 한 번 투여로 기저 인슐린과 GLP-1 RA가 함께 투여되는 펜 타입의 주사제이며, 상호보완적 기전을 통해 임상 연구에서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투여량은 총 40단계의 인슐린글라진과 릭시세나티드가 고정비율로 맞춰져 있으며, 기존에 환자가 사용했던 기저 인슐린 용량에 따라 시작 용량을 설정할 수 있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해 발표된 대한당뇨병학회의 진료지침에서는 진단 시 첫 당화혈색소 수치가 9%를 초과하거나 기존 경구혈당강하제 치료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 기저인슐린에 속효성인슐린을 추가하는 것과 더불어 기저인슐린과 GLP-1 RA를 병용하는 인슐린 강화요법 등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똘미 사노피 상무는 “솔리쿠아는 1일 1회의 주사로 다양한 조직에 작용해 상호보완적 기전을 나타내기 때문에,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동시에 조절하고 단독요법 대비 우수한 혈당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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