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B씨(여, 37세)는 최근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아 수개월 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일에 매달렸다. 프로젝트는 무사히 마무리 지었지만 누적된 피로 탓에 인상 자체가 어둡고 무겁게 변했다. 특히 눈 아래 부분이 늘어지고 그림자가 심하게 드리워져 실제보다 더 나이 든 얼굴로 보였다.교정방법을 문의하고자 병원을 찾은 B씨는 다크써클이 노화현상의 일환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윤호병원 눈밑지방클리닉 서정호 원장은 “상태가 심한 경우 눈밑지방제거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 지방을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을 채워넣거나 재배치 하는 식으로 술식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면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변화를 일컬어 ‘노화’라 한다. ‘노화’는 피부 등의 탄력이 감소해 피부 자체가 늘어지고 어두워지는 양상을 띤다.이는 얼굴에서도 나타나는데, 특히 눈밑 부위는 노화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크써클이나 눈밑 부위의 처짐은 노화의 대표적인 징후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아래 눈꺼풀의 지방을 둘러싸고 있던 안와격막이 약해지는데, 이때 안와격막 속에 자리해 있던 지방이 눈 아래로 불룩 튀어나오는 등 변화를 맞는다. 다크써클은 불룩 튀어나온 지방의 그림자와 함께 노화로 인한 색소 침착이 더해져 나타나는 변화다.눈 밑 부위에 깊게 드리우는 그림자인 다크써클은 나이가 들어 보이게 만들 뿐 아니라 인상이 어둡고 무거워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다크써클은 주름이나 볼과 눈밑 주름 등이 더해지면서 나이들어 보이는 경향을 더욱 심하게 한다.

장시간 수면부족과 피로가 누적되면 피부노화의 경향아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이때 눈꺼풀 아래 지방의 튀어나옴 현상이 극단적으로 심화됐다면 성형외과 등 전문기관을 찾아 외과적으로 지방 제거를 고려할 수 있다. 눈밑지방제거는 눈 밑 아래 피부로 절개창을 넣어 남는 지방이나 근육을 제거하고 당겨주는 시술이다.국소 마취 후 시술을 진행하고 시술 후 일시적으로 눈이 붓거나 멍 자국이 남을 수 있다. 대개 한두 달 가량이 지나면 완전히 회복된다.

단순히 눈밑다크써클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노화를 완화하는 목적에서 시술을 고려한다면 주름을 함께 개선하는 방식으로 시술을 계획해 볼 수 있다.

윤호병원 눈밑지방클리닉 서정호 원장은 “경우에 따라 피부에 탄력이 지나치게 부족해 수술 후 주름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이때는 보톡스 주사나 레이저 박피술 등을 병행해 주름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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