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바이오기업 ㈜네이처셀과 알바이오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은 뇌성마비 환아를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료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은 알바이오에서 배양한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9~12세의 뇌성마비 환자에게 4주 간격으로 총 5회에 걸쳐 1회당 1억 셀을 정맥 내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오늘(20일) 첫 번째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한다.

연구원은 이와 별도로 우즈베키스탄의 6세 남아에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회당 1억 셀씩, 2주 간격으로 총 3회 반복 투여하는 응급임상도 실시할 계획이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에 따르면 라정찬 박사팀은 앞서 생후 3년 7개월 된 뇌성마비 환자에게 자가지방유래 줄기세포를 1억 셀씩 4회 투여해 안면비대칭, 발음의 어눌한 정도, 혀의 움직임 등이 현저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라정찬 박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아 뇌성마비를 앓는 전세계 아이들을 치료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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