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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이대목동병원 교수·전공의 처벌시 단체행동 나설 것"의협 대의원회, 임총서 결의문 채택...대전협 "사건 원인규명 제대로 해야"
지난 2월 10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모습.

[라포르시안]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료계가 진료를 담당한 교수와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지우고 처벌할 경우 집단파업 등의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하고 나섰다.

앞서 대한전공의협는 지난 4일 오후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건당국이 전공의에게 불합리한 감염관리 책임을 전가할 경우 집단파업 등 강력 대응 방침을 결의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료진에 대한 무리한 수사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협 대의원회는 결의문을 통해 “대의원회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에 있어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관계 당국은 해당 교수와 전공의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만약 당국이 해당 교수와 전공의에게 법적 처벌을 내린다면 대의원회는 대전협의 단체 행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협은 12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건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한 개인이 아닌 의료계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전협은 특정 의료진이나 약자인 전공의에게 신생아 사망의 책임을 지우는 것을 중단하고 사건의 진짜 원인을 제대로 밝혀 책임 소재를 확실히 하고 재발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치현 대전협 회장은 “이대목동병원장, 재단 이사장은 물론 당국의 책임자들까지 그 조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 결과 책임이 드러나면 엄정히 처벌하는 것이 떠난 아이들에 대한 가장 기본의 예의라고 생각한다'는 유가족들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대전협 또한 이 사건의 책임이 명명백백히 가려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8일 저녁 유가족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신생아 집단 사망의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이들이 집단적으로 사망하게 된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병원에서 감염되어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에 병원당국은 사망의 책임을 인정한다"고 했다.

병원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과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병원은 사건의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고 사건의 본질이 호도되지 않도록 노력한다"며 "이러한 불행한 사고가 그 어느 곳에서도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TF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고 유가족들에게 약속했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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