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순천향대중앙의료원(원장 황경호)이 지난 8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준비 중인 이라크 중환자 전문의료서비스 역량강화 사업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라크 중환자 전문의료서비스 역량강화사업은 2017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6년 동안 총 3,600만 달러(한화 약 3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그다드 지역에 중환자 진료가 가능한 전문병원을 세우고 의료 질을 높이는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첫 만남에는 내·외부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역량강화 사업의 중기전략과 세부 실행계획, 전문가 컨설팅, 역량개발 프로그램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사업관리자(PM)는 이우령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맡았다. 사업관리보조는 김용현 국제사업팀장이, 보건의료 컨설팅 부문은 방덕원 심장내과 교수가 책임자 역할을 한다.

의료 기자재와 사무용품, 병원 전산시스템 등의 기자재는 별도의 전문가를 꾸려 진행하고 병원행정 분야는 에이치엠엔컴퍼니가 운영방안과 재정분석 등의 보고서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우령 교수는 “이라크 중환자 전문병원 프로젝트는 기간과 예산면에서 역대급 사업이라 막중함을 느낀다”며 “그간 여러 나라에서 수행했던 PMC 용역 사업의 모든 노하우를 쏟아 국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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