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일 밀양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화재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폐렴 치료를 받던 중증환자 중 1명이 오늘(2일) 새벽 0시 41분경 사망했다.

이에 따라 밀양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총 40명으로 늘었다.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환자는 12명이고 경증환자는 132명이다. 7명의 환자가 퇴원했다.

현재 퇴원한 7명의 환자를 제외한 부상자 144명은 인근 의료기관 37개소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세종병원 화재로 희생된 의료진 3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후, 의사자 인정 여부를 조속히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당시 병원에 근무 중이던 의사 민현식씨와 간호사 김점자씨와 간호조무사 김라희씨 등 3명의 의료진은 환자 대피를 돕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상자 지정은 유족 등이 관할 지자체에 신청을 하면 시·도를 거쳐 복지부로 제출돼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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