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환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에 조속한 수습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주현 의협 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의사를 포함해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의료인의 한사람으로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협회는 더 이상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게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추무진 의협 회장은 세종병원 화재현장에 현장 조사팀 급파를 지시했으며, 오는 27일 안양수 총무이사와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의협은 "화재 사고의 경우 신체손상에 대한 의료적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중한 기도 손상은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어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사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포함한 다양한 정신과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신적 외상 관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