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에서 새해 첫 세쌍둥이가 태어났다.

25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산모 배수연(35, 부안군)씨가 임신 34주 1일 만인 지난 16일 오후 1시 31분부터 33분까지 1분 간격으로 남아 3명을 제왕절개를 통해 순산했다.

배 씨는 8세와 7세 아들 둘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세쌍둥이 순산으로 다섯 아들을 둔 다둥이 가족이 됐다.

세쌍둥이 중 첫째는 1,929g, 둘째는 2,240g, 셋째는 1,830g으로 태어났다. 산모인 배씨와 두 아들은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가장 체중이 적게 태어난 셋째는 현재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세쌍둥이의 분만을 맡은 산부인과 정영주 교수는 “세쌍둥이의 경우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많은 주의가 요구되는데 산모의 각고한 노력으로 아이들 모두 안정적으로 잘 자랐다”며 “신생아들과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며 셋째의 경우 몸무게가 적어 다른 아이들 보다 퇴원이 늦긴 하지만 건강은 양호하다”고 전했다.

배수연 씨는 “가족은 물론 의료진의 많은 배려와 관심 속에서 무사히 출산을 하게 됐다”면서 “아이들 육아가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가족에게 준 큰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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