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신라젠은 22일 프랑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인 ABL Europe사와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JX-970’의 임상시험용 약물 제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BL Europe은 신규 항암 바이러스인 JX-970의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을 신라젠 측에 제공한다.

JX-970은 웨스턴리저브 백시니아 바이러스 균주 기반의 유전자 재조합으로 만들어진 항암 바이러스이다. TK(티미딘 키나제) 효소와 VGF(백시니아 성장인자)를 제거함에 따라 종양을 선택적으로 살상하는 작용기전과 면역유도물질인 GM-CSF(과립구 대식세포 콜로니 자극 인자)를 삽입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신라젠은 JX-970의 전 세계 판매 독점권을 갖고 있고, 향후 임상시험 과정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 추가적인 특허를 등록해 권리보호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로스 미국 신라젠 바이오 박사는 “ABL Europe과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무엇보다 ABL Europe은 바이러스 생산에 전문성을 갖고 있어 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