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기도의사회장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현병기(사진) 후보는 "3년 임기 동안 촉탁의제도 도입,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참여, 전공의 특별법 제정, 협동조합 시동, 경기도의사회 내부 갈등 종식을 위해 힘썼다"면서 "이런 일들을 좀 더 든든한 반석 위에 올려놓기 위해 재선에 도전했다. '실사구시'의 경기도의사회가 되어 회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후보는 지난 20일 경기도의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가 망가지면 회원에게 피해가 간다. 경기도의사회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외부 환경 변화에 견딜 수 있는 강하고 굳건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선거 공약으로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 의대 입학정원 축소 공론화, 건정심 전면 개편, 의료계 유사 시민단체 퇴출 등을 들고 나왔다.
의료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특히 현 후보는 이번 경기도의사회장 선거가 전국의사총연합과 평의사회 간 대결구도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 현 후보가 추무진 의협 회장의 재선을 돕기 위해 출마했다며 선거를 '친 추무진 대 반 추무진' 싸움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한 반박이다.
평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욱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
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의총과 평의사회의 싸움이다. 저는 '친 추무진'을 한 적이 없으며, 오직 회원들을 위해 봉사했다"며 "의사회가 힘을 받도록 한 것이지 추무진 회장이 독주하라고 도와준 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