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사람 인상의 70% 이상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위다. 치아가 너무 벌어졌거나, 고르지 못한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될 뿐 아니라 떨어진 자신감으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씹는 기능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쳐 소화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에 따라 고르지 못한 치아로 인해 고민인 사람들은 치아교정 또는 라미네이트 등 의료서비스를 대안으로 삼기도 한다.

하지만 치아교정 혹은 라미네이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각각의 특징을 따져보고 자신의 현재 치아 상태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교정의 경우 교정 장치를 이용해 치열을 고르게 만들어주는 치료이며 이 과정에서 치아를 삭제하지는 않으나 공간 확보를 위해 치아 발치를 진행하기도 한다. 치아의 이동성을 이용해 약 2년 정도 천천히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진행된다는 점이 라미네이트와의 차이점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세라믹교정, 클리피씨교정 등 눈에 거의 띄지 않는 교정 장치도 있기 때문에 외형적인 문제가 상당 부분 개선됐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2년이라는 긴 치료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가지런한 치아를 갖고 싶은 사람들은 라미네이트를 선택하기도 한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손상, 변형, 변색 등으로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할 때 사용하는 치아미용성형 방법이다. 치아교정에 비해 단기간 내에 비교적 빠르고 가지런한 치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기간은 하루에서 길어도 2주 정도로 치아교정에 비해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발치가 아닌 보철을 부착하기 위한 일부 삭제가 발생한다. 또한 앞니 등에 국한돼 사용되거나 식사나 관리에 따라 보철이 탈락하거나 파손되는 부작용도 존재하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연세최강치과 강동림 원장은 “개인에 따라 치아, 골격 형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 후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면서 “치아는 정상 크기인데 사이 간격이 있는 경우 라미네이트 시 치아가 더 커 보이기 때문에 치아교정을, 왜소치(작은 치아)의 경우에는 라미네이트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치아는 한 번 발치 후 삭제가 진행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의료진이 치아교정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시술을 받아야 높은 수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