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지난 15일 저녁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임시회관 앞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전의총 회원 5~6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에 대부분의 전문과목 의사회가 반대하는데도 추무진 회장은 이를 강행하려고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강행하면 불신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탄핵을 위한 서명 운동을 이미 시작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에 대한 회원들의 반발이 커 조만간 탄핵안 발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와 전의총 회원들은 오는 17일까지 의료전달체계 개선 반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의료전달체계 관련 내과계 간담회가 열리는 17일에는 철야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최대집 대표는 이날 의정협의체 논의 과정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실무협의체 논의 중단을 비대위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정부가 3,800여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예정대로 강행하려고 한다. 최근 진행된 수가 정상화에 대한 논의에서도 불과 1조를 지원하겠다고 하는데, 순증인지 재정중립 원칙인지 명확치 않다"면서 "오는 21일 열리는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실무협의 전면 중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