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라포르시안] 올해로 산별노조 출범 20주년을 맞는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새 지도부 체제를 꾸리고 산별운동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1일 제7, 8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열었다. <관련 기사: 산별노조 출범 20주년 앞둔 보건의료노조, 새 지도부 꾸렸다>

작년 말 치러진 8대 지도부 선거에서 단독출마해 당선된 나순자 신임 위원장은 8대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에 선출된 나순자 당선자는 이화의료원 간호사 출신으로 보건의료노조 5대 위원장(2009년~2011년)을 지냈다. 7대 집행부에서는 미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나순자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장을 바꾸는 일터혁명, 의료제도를 바꾸는 의료혁명, 조직을 바꾸는 노동혁명을 통해 우리의 꿈을 현실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나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내 삶을 바꾸면서 환자존중·직원존중·노동존중을 실현하는 병원,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 돈보다 생명이 우선하는 보건의료분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노동존중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8대 집행부는 '보건의료노조, 스무살의 열정과 20년의 실력으로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됩니다'를 슬로건으로 ▲현장 인력문제 해결, 좋은 일자리 정책의 완성 ▲대정부 교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실력 ▲산별교섭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성숙함 ▲현장의 감수성에 기초한 소통의 리더십과 신뢰 ▲정책 교육 역량 강화와 10만 조합원 시대를 이끌어낼 힘 ▲보건의료 대개혁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연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8대 집행부 부위원장들과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8기 집행부 부위원장으로는 정해선·박민숙 7기 부위원장, 이봉녕(전북대병원지부) 전 지부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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