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강중구)은 소화기내과 박병규, 서정훈 교수 연구팀이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해 내시경적 담석 제거 후에 총담관담석 재발률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의 자료를 활용해 2004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담관담석 상병코드가 있으며 경유두적 총담관담석제거술 청구코드가 있는 환자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4만6,181명의 대상 환자 중 재발은 5,228명으로 11.3%로 파악됐다. 누적재발률은 1년 2.2%, 2년 6.0%, 3년 9.0%, 4년 11.3%, 5년 13.1%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재발한 5,228명 중 2회 재발한 환자는 1,223명으로 23.4%였고, 2회 재발한 환자 중 3회 재발한 환자는 33.4%(408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총담관담석 재발률은 낮고 뚜렷이 증가되는 기간은 없기 때문에 재발을 진단하기 위한 추적검사는 임상적 효과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2회, 3회 재발률은 높았고 기간이 경과할수록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총담관담석이 재발한 환자는 추적검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소화기학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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